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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상술은 정직”...권원강 회장, ‘교촌치킨’ 창업기 담은 자서전 출간

교촌치킨 창업자, 사업 인생 34년의 기록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자서전을 출간했다. [사진 교촌에프앤비]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정직을 경영 철학으로 삼으면 성공의 기준이 달라진다. 순간의 매출 지표나 화려한 성과에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 대신 신뢰와 명성을 가장 귀중한 자산으로 여기게 된다. 정직은 단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고, 제품이나 서비스가 지닌 본질적 가치를 왜곡하지 않는 것이며, 자신의 철학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다. 단기적으로는 더디 보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정직이야말로 최고의 상술이다.”

5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은 최근 사업 인생 34년의 기록을 담은 자서전 <최고의 상술>을 펴냈다.

책에는 불혹의 나이에 맨주먹으로 뛰어든 외식업에서 ‘정도경영’·‘상생경영’·‘진심경영’을 표방하며 교촌만의 길을 개척해온 권 회장의 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장사에서 경영으로, 10평 남짓한 작은 통닭집에서 명실상부 K치킨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교촌치킨’과 함께 성장해온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철학이 한눈에 읽힌다.

성공을 꿈꾸는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가들에게 권 회장이 제안하는 최고의 상술은 ‘정직’이다. 권 회장은 자서전을 통해 정직과 정성, 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설파하며 “꿈의 크기를 함부로 줄이지 말라”는 조언을 건넨다. 하루에 한 마리도 팔리지 않는 날이 허다했던 창업 초기에도, 이후 맞닥뜨린 여러 역경의 순간에도, 포기나 타협, 꼼수 대신 정직하고 우직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꿈을 향해 나아갔기에 오늘의 교촌그룹을 이룰 수 있었다는 회고다.

권 회장은 ▲함부로 포기하지 않는다 ▲타협하지 않는다 ▲상식을 믿지 않는다 ▲꼼수 부리지 않는다 등 4장으로 구성한 책의 맺음말로 교촌의 기업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를 선택했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진심은 정성을 다하는 것이고, 정직한 것이며, 행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이 마음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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