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곽재선 KG그룹 회장 “시선 멈추는 곳이 바로 투자처”
- GAIC 2025서 “대체투자, 부족해서 채울 곳 찾는 과정” 강조

[이코노미스트 박관훈 기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트럼프 2.0 격변의 시기에서 대체투자 영역을 찾기 위한 고민을 주문했다.
곽 회장은 5월 2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5에서 “누구나 원하는 것, 부족해서 채워야 하는 것을 따라가다 시선이 멈추는 곳이 바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대체투자는 그런 곳을 찾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공동 주최한 GAIC 2025는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대체투자 로드맵’을 주제로 급변하는 환경 속 대체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곽 회장은 기업이나 국가가 ‘누가 내게 더 이익이 되는지 움직이는 시대’가 된 만큼 대체투자 역시 필요한 것이 있는 곳에 진짜 기회가 있다고 설명이다. 곽 회장은 “투자자에게 지금 세계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투자 대상을 선점할 기회의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곽 회장은 올해 7회째를 맞는 GAIC에 대한 의미도 곱씹었다. 곽 회장은 “매년 이 자리를 통해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을 다시 돌아보고, 그 속에서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이 자리가 기회를 함께 찾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특별 대담 세션을 포함해 총 9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트럼프2.0 시대- 대체투자에서 기회를 찾다’를 주제로 발라 라마사미 CEIBS 경제학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라마사미 교수는 현재 미국과 중국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불확실성이 커진 반면 중국의 확실성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분석하며, 이 점을 투자의 판단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라마사미 교수는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금리를 인상하고 달러 강세가 온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얼마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이 지금만큼 지속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불확실성이 미-유럽연합(EU), 미-중, 중-EU 및 개발도상국의 외교와 경제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25년을 지나면서도 공산당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진 부분을 강점으로 꼽았다. 라마사미 교수는 “앞으로도 중국은 공산당의 지배하에 있을 것이며, WTO 체제하에서도 국유기업이 경제를 이끄는 구조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중국 내수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세션에서는 ▲사모대출-순풍이 이어질 것인가 ▲AI, 소프트웨어… 그로스투자와 바이아웃 ▲다가오는 기회, 실물자산에서 답을 찾다 ▲오일머니-걸프지역 펀드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 ▲비상장 기업- 예비 유니콘을 발굴하라 ▲다시 뜨는 일본 ▲성장으로의 전환 : 구조조정 시장의 새로운 기회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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