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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온라인 넥스트 ‘내세우는 넷마블…향후 전망은?

지난 2004년 출시됐던 RF 온라인 IP 활용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 넷마블]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오는 20일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 출시돼 20년 가까이 서비스됐던 PC MMORPG ‘RF 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 MMORPG다. 원작의 경우 국내에서는 흔치 않던 SF 세계관과 메카닉을 소재로 삼아 서비스 초기 많은 화제를 받은바 있다.

이번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PC 및 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규모 전쟁을 기반으로 해 기존 판타지 게임과 다른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개성있는 바이오슈트 중 하나를 선택해 화려한 스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맞춰 별도의 추가 자원없이 자유롭게 바이오슈트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슈트를 착용한 이용자는 고도 전환, 부스트, 랜딩, 호버링을 포함해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전투에 도움을 주는 거대로봇(신기)를 소환하거나 직접 거대로봇에 탑승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바이오슈트는 근거리 대인전, 돌격전, 방어전과 원거리 전투, 전투 지원 등 전투의 상황과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정식 론칭과 함께 총 6종의 바이오슈트가 공개되며, 이후 추가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 넷마블]

‘신기’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3개국이 개발한 전투 기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이용자들은 신기를 소환 또는 직접 탑승해 대규모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신기로는 벨라토 국가의 MAU(Mechanic Armor Unit), 아크레시아 국가의 런처, 코라 국가의 애니머스가 있다.

광산 전쟁은 핵심 성장 자원을 독점하기 위한 3개국 최대 450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드 전쟁 콘텐츠로, 예선전인 ‘전초전’을 거쳐 서버 내 최강자를 가리는 ‘국가전’으로 진행된다. 최종 승리한 길드는 서버 내 거래소 세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독점 광산 채굴권을 가져 해당 길드만 입장 가능한 사냥터를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수 칭호, 코스튬 등의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과거 RF 온라인을 계승하는 것은 물론, 현재 이용자들의 플레이 성향을 반영해 더 확장된 콘텐츠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4개 길드가 우주 정거장 ‘낙원’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낙원 쟁탈전’, 오직 힘으로 겨루는 PK 필드 고레벨 이용자들의 사냥터 ‘격전지’, 행성 소유권을 두고 싸우는 월드 단위의 대규모 전쟁 ‘행성 점령전’ 등이 마련됐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비행 액션’은 필드 내 자유로운 이동으로 편의성을 제고한 것은 물론 치열한 전장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비행 기능을 통해 전장의 침투 경로를 다변화해 전략적 변수를 확대해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게임은 원작 RF 온라인의 매력적인 요소는 계승하면서, 파편화돼 있던 세계관을 재정립했다. 이용자는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 등 3개 국가로 구성된 세계관에서 ‘사이언’이라는 중립적인 정체성을 지닌 주인공으로 모험을 하며, 각 국가의 대립과 협력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국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 ‘신기’를 보유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RF 온라인 넥스트 이미지 [사진 넷마블]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최근 쇼케이스에서 “RF 온라인 넥스트는 마니아층이 있는 ‘RF 온라인’의 방대한 IP 세계관에 걸맞게 규모감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RF 온라인 넥스트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파밍과 성장, 득템을 통한 MMORPG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RF 온라인 넥스트의 화제성에 대해서는 합격접을 줄 만 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004년 출시됐던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만큼 이를 기다리는 팬들 역시 많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신작에서는 바이오슈트 등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가 기존 팬들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RF 온라인의 탈을 쓴 ‘리니지라이크’ 게임으로 남을지, RF 온라인을 제대로 계승한 후속작이 될 지는 전적으로 넷마블에게 달려 있다”며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꾸준한 피드백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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