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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규모 재개발 앞둔 '세운지구 6-1-1구역' 정비계획 만든다

연구용역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 예정

세운지구 6-1-1구역.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을 앞둔 중구 을지로 세운지구 6-1-1구역을 일·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정비계획을 만든다.

시는 다음 달부터 '세운 6-1-1구역(중구 을지로3가 291-45 일원, 명보아트홀 북측)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구 용역은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종묘에서 퇴계로 일대 약 43만㎡ 부지에 대규모 녹지 공간과 업무·주거용 건물, 다양한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녹지 생태 도심'을 조성한다는 전략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을 고시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에는 도심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상가군 공원화 계획을 비롯해 인근 구역 개방형 녹지와의 연계를 통한 녹지 공간 확대 방안,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녹지 공간 실현을 위한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민간 재개발 활성화 유도를 위해 창의 혁신 디자인 도입,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건물 사전 배치 등 내용을 담은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는 "직접 주도하에 이뤄지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으로 정비사업 초기 활성화가 가능해지고 정책 방향을 반영한 구체적 개발 계획이 가능해져 기존 주민 제안 방식보다 1년 이상 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세운지구가 새로운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매력 있는 도심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간 재개발을 활성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정비사업의 초기 동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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