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서 Z세대 날고 회계사 수요↑"...글로벌 고용 상황 분석해보니
회계사 임금 상승률 두드러져
미국 내 해고율과 퇴사율 감소 추세

인스타카트(Instacart), 타임(TIME), 도어대시(Doordash), 오픈AI(OpenAI), 나이키(Nike), 쇼피파이(Shopify), 에르메스(Hermes) 등 3만5000여 글로벌 기업을 이용자로로 둔 글로벌 HR 서비스 회사 딜(Deel)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글로벌 고용 리포트(2024 Global Hiring Report)를 발간했다.
글로벌 고용 리포트는 딜이 2023년 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는 보고서로 150여 개국에서 3만5000여개의 이용사가 딜을 통해 맺은 100만건 이상의 고용 계약을 종합해서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글로벌 고용 시장에서 Z세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사실이다. Z세대(만 16~27세)는 밀레니얼 세대(만 28~43세)를 포함한 모든 세대를 통틀어 임금 인상률(9%)이 제일 높은 반면 해고율(36%)은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Z세대의 약진에 대해 Z세대의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도와 주도적인 자기개발 의지를 기업들에서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고용 시장에서 회계사 수요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점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2024년 한 해를 통틀어 회계사 채용이 74%, 임금은 15% 각각 증가했다. 본 보고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보다도 회계사 수요 증가가 더 큰 이유로 기업들이 글로벌 인력 운영에 필요한 컴플라이언스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회계사 채용이 제일 활발한 상위 5개국은 필리핀, 미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싱가포르였으며, 기업에 고용이 많이 된 해외 회계사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 호주, 영국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1월 설립된 딜은 현재 150여개국 3만 5000여개 기업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109개국에서 112억달러(약 16조 4천억원)의 급여를 100여개 통화로 지급하고 33개국에서 취업 비자 발급 대행 및 이민도 지원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전 세계 104개국에서 74개 언어를 사용하는 직원 5000명 모두가 원격으로 근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00% 원격 근무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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