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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으로 취약가정 청소년 지원

21일 오후 5시까지 월드비전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기부 진행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의 교복·책가방·학용품 등 필요 물품 지원

업비트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 [사진 두나무]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업비트가 3월 새 학기를 맞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봄을 선물한다.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11일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내일을 응원하는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복·책가방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디지털자산 기부 캠페인이다. 업비트와 월드비전이 함께 하는 이 켐페인은 7일 오후 5시부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업비트의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취약 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고충에 공감하고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세상에 이로운 기술과 힘이 되는 금융으로 미래 세대 육성에 기여하는 두나무 ESG의 일환이다. 

‘미래 세대 Cheer Up!’ 캠페인은 업비트 회원이 월드비전의 전자 지갑 주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최대 3억원까지 업비트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이뤄진다. 회원들은 업비트의 ‘바로 출금’ 기능을 이용해 월드비전의 비트코인 지갑 주소(cheer_up_btc)로 비트코인을 기부하거나, 월드비전의 이더리움 지갑 주소(cheer_up_eth)로 이더리움을 기부함으로써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에 동참한 회원들에게는 기부를 증명하는 NFT(대체불가능토큰)가 제공되며, 기부금은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의 교복과 책가방, 학용품 등 학교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약 255만명에 달하며, 2024년 가계부채의 30% 이상이 소득 하위 20% 계층에 집중돼 있다.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교복 구매 비용조차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전국 시·도교육청이 정한 교복 상한가는 33만 원 수준으로, 서울시의 경우 33만5800원으로 전년 대비 6.75% 상승했다.

업비트는 이번 캠페인이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두나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정부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에 11억6000만원, 2023년 튀르키예 지진 구호를 위해 유니세프에 4억4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업비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이 디지털 자산 기부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신학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아 더 나은 환경에서 마음껏 꿈꿀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취약가정 아동·청소년들이 걱정 없이 인생의 봄을 맘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토대로 미래 세대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차세대 디지털자산 기부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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