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편의점 GS25는 지난 9월 선보인 메롱바가 인기 상품인 월드콘, 메로나 등을 제치고 GS25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메롱바는 녹으면 젤리 형태로 변하는 막대 아이스크림으로, 출시 두 달 만에 5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출시 두 달 만에 500만 개 이상 판매된 것은 GS25 아이스크림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이다. GS25 측은 메롱바가 월드콘, 메로나 등을 제쳤다고 밝혔다. 메롱바의 인기에 힘입어 GS25의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도 증가했다. 메롱바 출시 직후인 지난 9월 1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아이스크림 매출 신장률은 60%에 달했다. 이 가운데 바 형태 아이스크림의 매출 신장률은 14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메롱바의 후속 제품인 딸기메롱바도 지난달 말 출시 일주일 만에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 2위에 올랐다. GS25는 메롱바의 인기 요인으로 독특한 상품 콘셉트를 꼽았다. 메롱바는 녹으면서 젤리로 변하는 바 타입 아이스크림으로, 그 모양이 마치 ‘메롱’하는 표정과 닮아 SNS 등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중시하는 젠지 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메롱바가 중국산 제품이라는 점을 두고 품질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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