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대체식품 전문기업 이노하스가 글로벌 슈퍼마켓 체인의 Private Brand(이하 ‘PB’) 제품 4종을 생산하는 OEM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이노하스는 매월 한국식 냉동 김밥 60만줄을 미국에 수출한다. 

협력하는 슈퍼마켓 체인은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 미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1만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사다. 해당 슈퍼마켓은 PB 제품 비율이 90%에 달하며,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노하스가 생산을 담당한 냉동 김밥 4종은 올해 2월 첫 선적을 마쳤으며, 3월 중순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대표 간편식인 냉동 김밥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를 확보했다.

설립 4년 차를 맞이한 이노하스는 식물성 대체식품 및 HMR 제조·개발을 전문으로 하며, 충북 제천에 2000평 규모의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대형 유통사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뛰어난 품질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내 대표적인 유통사 KeHE 및 현지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썬릿푸즈(Sunlit Foods)’를 론칭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냉동 김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노하스는 자사의 식물성 대체육 특허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품질과 맛을 구현하며 국제 박람회 및 현지 유통 채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PB 제품 공급을 성사시키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K-Food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하스 관계자는 “이번 PB 제품 공급을 통해 미국 내 K-Food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지난해 950만 달러를 수출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 관리를 통해 냉동 김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간편식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노하스는 최근 KeHE Summer Show 2025, Natural Product Expo West 2025 등 미국 내 주요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식물성 밥바 3종’을 포함한 다양한 썬릿푸즈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현지 유통업체 및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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