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發 관세 전쟁 영향에 1억2100만원대 횡보
알트코인은 약세…리플·솔라나·도지코인 하락

1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01% 떨어진 1억2162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88% 하락한 1억217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2.20% 빠진 8만2571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27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4% 떨어진 27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46% 하락한 277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75% 빠진 1887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상위권 주요 알트코인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3.88%)과 솔라나(-7.15%), 도지코인(-4.48%)도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42%다.
시장은 주말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관세 전쟁에 따라 저가 매수 움직임도 나타나지 않으면서다.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심리가 계속되면서 횡보장이 수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르쿠스 틸렌 10x리서치 설립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지난해 비트코인은 3월 신고가를 경신한 후 11월까지 조정을 겪었다"며 "지금도 시장 불확실성으로 강세 시그널이 약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저가 매수 움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상승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북한이 세계에서 3번째로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SK하이닉스, 올해 두 번째 생산직 인력 채용 실시
2무역분쟁 고조에 매출 꺾인 LVMH…더 비싼 에르메스 시총 1위
3우아함은 ‘오프로드’로, 속도는 ‘서킷’으로…제네시스가 美서 내놓은 해답
4OKX 미국 진출 본격화…벌금 합의 후 거래소·지갑 서비스 론칭
5최상목 “관세협상 서두르지 않겠다…새정부가 최종결정"
6“1000일 됐어요” 해외여행 필수템 된 ‘이 서비스’
7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30조원…밸류업 법인 '앞장'
8국제당뇨병연맹 "당뇨병 환자 10명 중 4명, 진단 안 받아"
9팀 버튼 감독이 '콕' 집었던 DDP...11주년 성적표 살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