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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10억 먹튀 의혹...소속사 “변제 가능한데도 이행 안했다”

법적 조치도 예고, "배상 받을 때까지 대응할 것"

가수 겸 배우 임창정. [사진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가수 임창정이 과거 무산된 공연의 개런티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과거 전국투어 콘서트 계약을 체결했던 공연 기획사 제이지스타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9알 제이지스타는 "엠박스(임창정 소속사)와 처음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왔으나, 계약 불이행 문제로 인한 피해를 입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창정과 긴 시간 동안 협력, 피해를 감내하며 지금과 같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엠박스 입장만으로는 임창정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당사는 개런티 관련 분쟁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대응을 검토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남은 공연이 무산된 시점, 투자자 및 협력사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대출까지 받아 계약금을 반환 중에 있다. 이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감수하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임창정과의 소통이 단절되면서 정상적인 협의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라며 "아내이자 대표인 서하얀과도 해결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임창정의 공연 '먹튀' 의혹이 최초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2022년 A사와 10억여 원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고 전국투어 콘서트를 계약했지만, 이후 주가조작이 불거지면서 콘서트가 무산됐음에도 개런티는 물론 손해비용 또한 갚지 않았다.

이후 임창정이 MBOX에서 새 출발에 나선 뒤 앨범 발표와 단독 콘서트 개최를 예고하자 A사 측은 계약 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단적으로 엠박스 측과 공연계약을 체결한 임창정의 행동에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임창정 측은 일부 변제했으며 변제를 위해 A사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고 변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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