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 이달 20일 개최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이제 일상이 되다(AI-powered Personalized Healthcare: Integrating into Our Daily Lives)를 주제로 열린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주제로 하는 학술대회 ▲해외와 국내 기업 간의 비즈니스 미팅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홍보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보건의료 분야 주요 협력국과 고위급 양자회담(G2G)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에모리 헬스케어의 최고정보책임자(CIO)인 알리스테어 어스킨(Alistair Erskine)이 기조연사로 나서 AI 기반 통합 생태계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의료환경을 개선한 경험을 살려 생성형 AI 기술의 적용 사례와 미래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질병을 진단하는 '스마트 변기' 연구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박승민 교수는 '스마트 커넥티드 헬스: AI 융합으로 앞당기는 정밀건강 혁신'을 주제로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의 방향을 제시한다.
학술대회에서는 6개의 포럼과 2개의 특별 세션에서 50명의 국내외 연사가 강연 및 토론을 펼친다. 세계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도입한 일본 QST 병원(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의 히토시 이시카와 병원장, 일본 문부과학성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준텐도대의 아카자와 치히로 교수, 위암 수술과 연구에 성과를 보여준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 등이 연사로 초청돼 AI 기술이 촉발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변화를 발표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관들을 위한 특별 세션도 준비됐다. 의료기관 및 연관 산업체는 이번 행사에서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소개받고, 국내 투자사와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투자유치회에 참여할 수 있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외국인 환자 송출과 한국 의료 유치를 희망하는 해외 구매 기업(바이어)과 한국 기업(셀러)의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이들의 연결고리가 될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 2개 분야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세계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우리의 일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AI 기술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뛰어난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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