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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가 좋아요”…1년 새 40% 급증한 '한일 부부'

2015년 이후 최고치 1176건 기록

AI로 생성한 한일부부 일러스트. [사진 미네르바 AI]
[이코노미스트 박지수 기자] 지난해 결혼 건수가 2020년 이후 4년만에 20만건을 돌파한 가운데, 한일 청년들의 교류가 늘어나며 한국남편과 일본아내간 국제결혼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2만2412건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약 2만9000건이 늘어 14.8%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인 셈이다.

특히 한국 남성과 일본 여성의 결혼은 2015년 이후 최고치인 1176건으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40%나 늘어난 수치다.

박현정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일본 불매운동으로 양국 젊은이간 교류가 끊겼다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일간 국제결혼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은 1만6000건으로 6.2% 늘었고, 외국 남성과는 5000건으로 2.6% 증가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32.1%), 중국(16.7%), 태국(13.7%) 순이고, 외국인 남편은 미국(28.8%), 중국(17.6%), 베트남(15.0%)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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