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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3번째 혼외자 외면?…“양육권 소송 보복 조치”

20대 보수 인플루언서, 머스크 상대 친자 확인 소송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하는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는 여성이 머스크가 이 여성의 양육권 소송에 대한 보복으로 재정 지원을 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미 연예매체 피플지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피플지에 따르면 지난 2월 머스크의 13번째 아들을 낳았다고 공개한 20대 보수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가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 이후 머스크가 보복 차원으로 그녀에게 지원해 오던 재정 지원을 일방적으로 삭감했다고 세인트 클레어의 변호인이 밝혔다. 

세인트 클레어의 변호인에 따르면 머스크는 애슐리의 입을 막고 그의 행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법원에 긴급 신청을 제기했다. 

변호사는 "애슐리는 자신의 발언권을 지키기 위해 이 신청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며 "머스크는 자신이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조항)의 전사라고 자처하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얘기하고 있는데, 자신의 삶을 동일한 원칙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대변인은 피플 측의 논평 응답하지 않았다. 

앞서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달 14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다”며 “일론 머스크가 아빠”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피플지는 세인트 클레어가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청구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인트 클레어는 소장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다면서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났고, 아이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세인트 클레어의 변호사는 머스크가 연락을 피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세인트 클레어가 머스크의 혼외자를 낳았다고 밝히기 전까지 머스크는 12명의 자녀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후 지난달 28일에는 머스크와 함께 세 자녀를 두고 있던 머스크의 회사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가 엑스를 통해 머스크와의 사이에서 네 번째 자녀를 얻었다고 밝혔다. 머스크 역시 이 글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아 사실임을 인정했다. 

이로써 머스크가 낳은 것으로 알려진 자녀는 1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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