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백화점업계, 봄 시즌 앞두고 폭탄 세일 시작한다

스포츠·패션·아동·생활 등 수백여개 브랜드 참여
최대 할인 50~70% 수준...체험·보상 프로모션도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백화점 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50~70%까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올해 첫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봄 정기 세일 행사인 ‘신백멤버스페스타‘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진행되며 스포츠, 남성·여성·영 패션, 아동, 생활 장르 등 약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봄 신상품인 니트, 가디건을 비롯해 지난해 이월 인기상품 등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먼저 갤럭시·닥스신사·쉬즈미스·마리끌레르·엠씨 등 국내 남성복과 여성복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금강·텐디·소다 등 슈즈 브랜드를 비롯해 블루독·블랙야크키즈·오르시떼 등 아동 브랜드도 세일 기간 중 할인율을 10~50%로 다양하게 운영한다.

인기 스포츠, 에슬레저 브랜드도 이번 봄 정기 세일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를 포함해 안다르·젝시믹스·스케쳐스·미즈노·나이키스윔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최대 50%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

봄 간절기 시즌의 베딩 제품을 모은 특별한 행사도 펼친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에서는 ‘제트 사계절 헝가리 간절기 구스이불’을 35만2000원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폴스키 라이트 구스 이불’ 68만원, 세사 ‘시베이라 간절기 구스 이불’ 39만9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이번 정기 세일은 나들이객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린 만큼, 다양한 봄 인기 상품 프로모션과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더욱 다채로운 행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봄 시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백화점에서 봄맞이 할인 혜택을 담은 행사 ‘더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목동점에서는 오는 30일까지 본관 지하 1층 이벤트 플라자에서 ‘골프 대전’을 열고, 파리게이츠·제이린드버그·테일러메이드 등 골프 브랜드의 의류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사은품 골프공(12pcs)도 증정한다.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지하 2층에서 ‘와인 페어’를 진행해 나라와인·금양와인 등 와인 브랜드에서 20만·4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2만·3만·5만원을 H포인트로 증정한다.

행사 기간 봄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더현대 서울에서는 지하 1층과 6층 식당가에서 ‘피크닉 투고’(TO-GO) 행사를 열고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구성한 투고 패키지를 판매한다. 브랜드별 혜택도 제공해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에서는 투고 패키지 메뉴 구매 시 피크닉 돗자리를 증정하고, 이탈리안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EATALY)에서는 새우 루꼴라 피자를 5000원 할인해준다.

나들이에 나선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판교점에서는 9층에서 유아동 고객을 동반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팝업 행사 ‘타이니 아트 월드’를 열고, 과일을 테마로 대형 블럭을 조립할 수 있는 ‘프루츠 플레이’, 다함께 네 컷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프루츠 컷’ 등의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목동점에서는 7층 보타닉랩에서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을 수 있는 체험 행사 ‘보타닉 아뜰리에’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참가 비용은 1만2000원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나긴 강추위가 지나고 따스해진 날씨에 나들이를 나서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주변에 전세사기 피해자 ‘있다’ 44%…2030세대 비중 절반

2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주 부석사, 산불 위협에 문화재 긴급이송

3"감성 가득 버스킹과 패션쇼" 대구 앞산, 벚꽃주간 개막

4경주 밤하늘, 드론 아트쇼로 물든다.

5산책길 따라 피어난 벚꽃, 영천의 봄을 담다.

6기본 강조한 엔씨…박병무 대표 “기본에 충실, 과거 모습 되찾을 것”

7한컴, 매 분기마다 보상금 지급…MVP 선발 후 인센티브 제공

8보로노이,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0 국내 1상 승인

9기업은행 노조 “부당대출 사태, 경영진이 근본 문제…총사퇴 요구”

실시간 뉴스

1주변에 전세사기 피해자 ‘있다’ 44%…2030세대 비중 절반

2유네스코 세계유산 영주 부석사, 산불 위협에 문화재 긴급이송

3"감성 가득 버스킹과 패션쇼" 대구 앞산, 벚꽃주간 개막

4경주 밤하늘, 드론 아트쇼로 물든다.

5산책길 따라 피어난 벚꽃, 영천의 봄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