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된 빵에 혀 '슬쩍'한 어린이…"부모가 다 사가라" 시끌

서울의 한 유명 빵집에서 어린아이가 진열된 빵에 혀를 갖다 대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퍼져 위생 논란이 제기됐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유명 빵집에서 전시된 빵을 몰래 혀로 핥아먹는 남자아이' 라는 글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남자아이가 테이블에 진열된 빵에 혀를 내밀어 살짝 핥으며 맛을 보는 장면이 담겼다.
빵은 따로 쇼케이스 등에 보관되지 않고 테이블에 바로 여러 개가 진열된 형태였다.
해당 영상은 한 외국인이 한국의 유명 빵집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은 위생적으로 걱정이 된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부모면 애 사과시키고 따끔하게 훈육하고 저기 있는 빵 다 사가야 한다" "내 자식이 저랬으면 죄송하다고 싹싹 빌었을 듯하다" "빵집에서 일했는데 빵 손으로 만지고 누르는 아이들 정말 많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빵집의 진열 방식에 문제제기를 하는 의견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유럽에 가니 빵을 다 카운터 뒤에 놓거나 유리장 안에 전시해 놓고 손님이 주문하면 집어주는 시스템이었다"며 "주문 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는데 저런 일도 없고 훨씬 위생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사람들 지나다니는데 먼지도 많이 쌓일 것 같다" "나는 저렇게 오픈된 곳에 진열된 빵은 안 사먹는다" 라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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