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사고에 대한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의 2개월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장 기간은 4월29일~6월30일다.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49분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거더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구간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월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후 사조위는 지난 2월28일 착수회의를 시작해 현장조사(3회), 위원회 회의(9회), 관계자 청문, 품질시험,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 구체적 원인규명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교대·교각의 재사용 가능여부 검토, 전문장비를 활용한 장비·교각의 기울기 등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해석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위해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 별도 전문업체를 통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봤다.
오흥섭 사조위 위원장(경상국립대 교수)은 “사고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인 사고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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