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5월 청약을 1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총 1300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만기별로는 ▲5년물 8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5년물은 투자자 수요 증가에 따라 전달 대비 100억원 증액됐다. 이는 지난 3월 첫 발행 이후 두 번째 비중 확대 사례다.

이번 국채의 표면 금리는 전월 대비 국고채 금리 하락(0.1%p 이상)으로 낮아졌지만, 기획재정부가 가산금리를 상향 조정해 만기 보유 시 실질 수익률은 유지됐다. 세전 기준 수익률은 5년물 16.08%(연 3.21%), 10년물 36.73%(연 3.67%), 20년물 87.68%(연 4.38%) 수준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정기 자동 청약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매월 국채를 꾸준히 매수하고, 일정 기간 이후부터는 매달 만기 원리금을 수령해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한다. 7일 기준 이용 고객 수는 약 16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와 연복리를 누릴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수단이자, 분리과세가 가능한 절세 상품”이라며 “금리 하락 국면에서 중장기 투자 대안을 찾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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