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주소 옮기고 20억?…'로또 아파트'라더니 무더기 위장전입

청약 당첨만 되면 '20억 로또'라던 '래미안 원펜타스' 등 서울 강남권의 인기 아파트 단지 청약에 위장전입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보면 국토부가 지난해 하반기 적발한 부정 청약 건수 상위 32개 아파트 가운데 서울 6곳(강남 3구 4건, 마포구 1건, 성북구 1건)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5곳이 나왔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6곳에서 적발된 부정 청약 166건 가운데 무려 165건이 실제로 살지도 않는 집에 주소만 옮긴 위장전입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20억원 가량 저렴해, 당첨되면 2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일명 '로또 분양'으로 불렸던 단지다.
서초구 내 다른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도 46건 모두가 위장전입이었다. 이 단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싸게 분양됐다.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35건 중 34건이 위장전입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위장전입 사례는 국토부가 청약 당첨 가구의 3년치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을 확인해 위장전입 여부를 파악하는 등 이전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적발 여부를 살펴보면서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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