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기아, ‘2025 발명의 날’ 개최…‘3000건’ 특허 경쟁
- 우수 특허 출원 연구원 특허청장 표창
차동은 책임연구원 특허청장 표창 수상

이 행사는 창의적 연구 문화를 장려하고 글로벌 지식재산(IP)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연례 기술 경연의 장이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1963년 제정된 ‘발명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김완기 특허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청장은 기술 혁신에 기여한 연구원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하며, 산업 전반에 창의적 특허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허청장 표창은 최근 10년간 최고 등급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AVP개발전략실 차동은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차 연구원은 모빌리티 거주 공간 통합 기술 등 미래형 차량 기술 15건을 출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출원된 약 3000건의 특허를 심사해 실질적인 기술 기여도를 평가, 총 12건의 우수 기술을 선정해 시상했다.
그 중 실적 보상 부문에는 ▲주차 환경에 따른 조향 회피 기능이 포함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술’(서길원 책임연구원)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출력과 냉각 효율을 높인 ‘배터리 셀 카트리지 및 모듈 조립체’(최준석 책임연구원)가 수상했다. 두 기술 모두 상용차에 실제 적용돼 상업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우수 특허상에는 ▲모터와 인버터를 하나로 통합한 냉각 구조(이감천 책임연구원),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표출하는 관리 시스템(이우주 책임연구원) 등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인버터 통합 냉각 기술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의 동력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출력, 무게, 안정성 등을 만족시키는 기술이며, ‘배터리 건강 상태 정밀 진단 및 사용자 표출 시스템’은 배터리 진단 및 제어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고객 맞춤형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밖에도 이날 현대차·기아는 작년 운영된 총 150여 건의 i-LAB 활동 중 우수 특허 건수, 특허 정보 제공, 전략 연계 방향성 등을 평가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자율주행·자율주차 인지 기술 개발 등 최우수상 2건도 시상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2010년부터 매년 발명의 날을 기념하는 현대차·기아는 창의적인 연구개발과 특허 활동을 적극 장려해 기술을 특허로 전환하고, 사업화와 수출 성과로 연결한 모범적 사례”라며 “현대차·기아가 보여준 선제적 특허 전략과 기업문화가 우리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올해 발명의 날은 특허청과 함께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행보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원들이 열정과 자신감으로 끊임없이 시대에 맞는 연구와 발명을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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