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SPC삼립, 크보빵 생산 중단...안전사고 후속 조치 집중
- 지난 19일 50대 여성 근로자 사망 사고 발생
사고 직후 공장 가동 중단...4조 3교대 시범운영

SPC삼립은 29일 관리대표 황종현·사업대표 김범수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당사 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사고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을 전한다”고 밝혔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 전체 가동을 즉시 중단했다. 이후 노동조합 및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또 이번 사고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4주간 1:1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근로자에게는 추가 치료를 지원하는 등 심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출시 41일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봉을 돌파한 크보빵 생산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게 SPC삼립 측 설명이다.
SPC삼립은 사고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안전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사고 설비는 관계기관의 조사 완료 후 전면 철거 및 폐기할 예정이다. 또 노조·생산·안전 책임자가 참여하는 노사합동 안전점검을 매월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하는 합동 안전점검 모니터링체계를 반기에서 분기로 확대한다. 안전보건 관리 인력도 증원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SPC삼립은 시화 공장의 생산 라인별로 매주 하루씩 가동을 중단하고, 이 시간을 설비점검 및 안전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사 협의를 통해 근무 형태도 개선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속 근무를 줄이고 일부 라인에 4조 3교대 시범운영을 도입할 계획이다.
SPC삼립 측은 “기존 정기 직원 안전 간담회를 확대하고, 안전 핫라인과 스마트 안전 제안 시스템 구축 등 현장 상시 제안 채널을 활성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전 위해 요소를 발굴하고, 안전을 저해하는 관행과 습관을 철저히 조사·개선하겠다. 또 결과를 현장에 피드백하는 지속 개선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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