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강예슬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5월 월간 기준 역대 매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 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2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달 카지노에서 413억5500만원(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순매출 기준), 호텔에서도 145억8600만원(별도 기준) 등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559억4100만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의 역대 최고 기록(504억8200만원)을 10% 이상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지난달 457억1800만원에 비해서는 22.4%, 작년 같은 기간(410억5600만원)보다는 36.3%(148억8500만원)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매출 고공 행진의 원인으로 카지노와 호텔 양대 부문에서의 압도적인 방문객 수 증가를 꼽았다.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 입장객의 경우 지난 3월 처음으로 4만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5만명대(5만1207명)에 진입했다. 누적 카지노 이용객 기준(1~5월)으로도 20만6591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131명) 대비 50.7%(6만9460명) 급증했다.
카지노 매출은 처음으로 400억원 고지(413억5500만원)에 올라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극성수기인 작년 8월 달성한 329억5000만원이었다. 지난해 5월 매출(271억1200만원)과 비교하면 52.5% 늘어난 수치다. 누적 기준으로도 작년 5월까지의 1175억원에 비해 1588억원으로 35% 급증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지노 활황의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941억9100만원으로 지난달 1888억3600만원으로 달성한 최고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함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외국인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의 원정 이용도 크게 늘면서 업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방문객이 폭주하고 있다. 극성수기인 작년 8월 기록을 경신하고 지난 4월 세웠던 86%의 역대 최고 객실 예약률은 5월(87.6%) 한 달 만에 다시 깨졌다.
객실 기준으로는 4만3468실 판매 실적으로 지난 4월(4만1245실)의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 넘었다.
식음업장(F&B) 이용객 수도 13만5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사실상 만실 수준이었던 5월 초 황금연휴 특수 이후에도 내외국인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카지노는 물론 호텔과 식음업장에서도 일손이 달릴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인 400명의 신규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6월에도 이미 객실 예약률이 84%에 이를 만큼 예약이 폭증하고 있어 분기 실적에서도 매출 신기록이 예상된다”면서 “내외국인의 입도객 회복세보다 제주 드림타워를 찾는 방문객 증가세가 훨씬 뚜렷하게 이어지는 만큼 2분기 이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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