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새 정부 훈풍 타고 금융주 랠리…정책 기대감에 증시 활기
-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정책 수혜주 부각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98.97)보다 71.87포인트(2.66%) 급등한 2770.8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0.29)보다 9.92포인트(1.34%) 오른 75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금융업종 지수는 3.2%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KB금융(105560)은 7.9% 상승한 10만7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한지주(055550)(055550)는 7.35% 오른 5만99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NH투자증권(005940)과 미래에셋증권(006800)도 각각 4.13%, 3.2% 상승했다. 이 외에도 부국증권(001270)(22.67%), 신영증권(001720)(12.62%), SK증권(001510)(11.34%)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규제 완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공약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 방안도 내세운 바 있다. '코스피5000' 시대를 내건 만큼 증시 자체에도 훈풍이 불면서 거래 수수료 등으로 실적이 우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면서 금융업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주식투자자 인구가 1천400만명에 이르면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이 행정부 주요 정책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책 따라 업종이 선별된다"며 "상법 개정으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과 자사주 매입 기대가 예상되는 지주회사와 금융업종 등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업종은 지주"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6월 중순까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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