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뉴욕증시, 연준 금리 동결에 보합 마감…중동 리스크는 여전
- 예상된 FOMC 결과에 증시 무덤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4p(-0.1%) 내린 42,171.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5p(-0.03%) 내린 5,980.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18p(0.13%) 오른 19,546.27에 각각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 수준인 4.25∼4.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정책 조정을 검토하기에 앞서 경제의 향후 전개 과정에 대해 더 많이 파악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기다리며 관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날 공개된 수정 경제전망(SEP)에서 2025년 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을 현 수준 대비 2회 인하 수준인 3.9%로 유지,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사실상 예견됐던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 값과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존 견해를 유지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스파르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확신할 때까지 통화정책을 바꾸지 않겠다고 매우 명확히 했고, 이를 여러 번 강조했다"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연준 결정보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 관련해 갈등 고조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직접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지 여부에 대해 "내가 (그것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여전히 상황이 가변적임을 시사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항복 요구에 "이란 국민은 항복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맞서 긴장을 고조시켰다.
채권 금리도 이날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무렵 4.39%로 전장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 FOMC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89.7%로 하루 전보다 6%p 높여 반영했다. 반면 9월 회의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할 확률은 전날 37.5%에서 이날 31.7%로 낮춰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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