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카카오페이, 스테이블코인 핵심 수혜 부각에 급등 [증시 이슈]
- ‘선불충전금’ 잔액 부각…스테이블 코인 관련 상표 출원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혜주로 주목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15.58%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투자증권은 23일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 선불충전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카카오페이가 핵심 수혜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태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비즈니스모델에서는 담보 자산을 보유한 만큼 운용수익을 더 낼 수 있어 선불충전금 규모가 중요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1분기 기준 카카오페이는 약 5919억원에 달하는 선불전자지급수단 잔액을 보유해 네이버페이(1576억원), 토스(1375억원)와 비교해 3배 이상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월렛에 충전 후 송금-결제’ 구조로 스테이블코인을 가장 자연스럽게 시스템에 녹일 수 있으며 카카오 그룹사 내에서 선불충전 잔액만큼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도 2030년 예상 운용수익이 1조원을 상회한다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스테이블코인 티커로 추정되는 상표권 18건을 등록했다”며 “금융당국 역시 핀테크 기업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및 유통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발행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연구원은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종목의 급등에 대해서 “2021년 메타버스와 게임코인 광풍과 달리 이번에는 상상만 가득한 것이 아니라 실체가 있다”며 “이제 막 주도주가 구분되는 타이밍으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아직 과열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17일 원화를 뜻하는 ‘KRW’에 카카오페이를 상징하는 ‘K’ ‘P’ 등의 문자를 조합한 형태의 상표권 18건을 특허청에 출원했다. 구체적으로 ▲KRWKP ▲KWRP ▲KPKRW 등이다. 해당 상표는 가상자산 금융거래업·전자이체업·중개업 등으로 분류됐다.
카카오페이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관련해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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