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트 타낙 1위, 아드리안 포모어 3위

현대차는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5 WRC 시즌 7라운드 ‘아크로폴리스 랠리 그리스’(WRC EKO Acropolis Rally Greece)에서 소속 드라이버 오트 타낙(Ott Tänak)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랠리는 자갈길과 험준한 산악 코스, 건조하고 고온의 날씨 등으로 WRC 일정 중에서도 특히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구간이다. 총 345.76km에 달하는 비포장 코스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주행하느냐가 각 팀과 드라이버의 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됐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 오트 타낙,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아드리안 포모어(Adrien Fourmaux) 등 3명의 드라이버를 ‘i20 N Rally1’ 차량에 태워 출전시켰다. 특히 타낙은 경기 중반부인 6번째 스테이지부터 선두에 올라 노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타이어 전략에서도 우위를 점했고, 이후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는 작년에 이어 아크로폴리스 랠리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극한의 환경을 고려해 i20 N Rally1의 세팅을 조율한 팀워크와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한, 올해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새로 합류한 아드리안 포모어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주행 실력을 바탕으로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해 향후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현대차는 팀 소속 드라이버들의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유지하며 하반기 챔피언 경쟁을 이어갈 기반을 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가장 험난하고 도전적인 랠리 중 하나로 손꼽히며, 극한의 조건을 자랑하는 그리스 랠리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 경기도 N 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기후와 도로 조건에서 펼쳐지는 14개 라운드를 통해 드라이버 및 제조사 챔피언을 가린다. 다음 라운드는 7월 17일부터 에스토니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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