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이 도로 위험합니다”...카카오내비, 장마철 홍수 알림 정교해진다
- 홍수 위험 정보 실시간 안내
홍수 위험 관련 정보 통합 API 구축

카카오모빌리티는 장마철을 맞아 오는 7월 2일부터 ‘카카오내비’를 통해 정부 부처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 주요 구간의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참여했다.
해당 서비스는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로 침수나 하천 범람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에, 운전자들이 사전에 위험 구간을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올해는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통합한 표준 API 기반의 정보 연계가 이뤄지면서, 작년보다 정교한 위험 알림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홍수 경보 수준도 한층 세분화된다. 기존의 '홍수경보(홍수량 대비 70% 도달 예상)' 외에, 실제 범람이 임박한 '심각 단계(홍수량 대비 100% 도달)' 정보까지 제공된다. 대상 지점도 기존 223곳에서 710곳이 추가돼 총 933개 지점에 대한 경보 알림이 가능해졌다.
지역 맞춤형 대응도 강화된다. 영남 지역에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반 상태와 침수 이력 등을 고려해 지정한 침수 우려 지하차도 6곳, 일반도로 7곳의 위험 구간에 대한 정보가 새롭게 포함된다. 기상청 호우특보와 연동돼 특보 발효 시점부터 해당 구간 진입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이 즉시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AI 기술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와 비전 AI를 통해 전국 도로의 상태와 폭 등을 빠르게 학습해, 장마철에 특히 위험한 저품질 도로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도로를 우선 경로로 추천하는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홍수 위험 정보를 표준 API 형태로 통합해 제공한 만큼, 국민 안전 증진을 위해 신속하게 연동 작업에 나섰다”며 “카카오내비는 자체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일정 품질 이상의 도로를 추천하고 있는데, 여기에 다양한 공공데이터까지 연동됨으로써 장마철 운전자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축적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상청, 한국도로공사 등과도 지속적인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에는 기상청과 함께 도로살얼음 및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8월부터는 고속도로 내 작업 구간, 정지 차량 등 돌발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협력 중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이의제기 묵살”…백종원 갑질 폭로 PD, 사실관계 확인 논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종범 "'최강야구' 합류, 욕 많이 먹는 거 안다"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세 못 놓으면 큰일", "수십억 어디서"…비명 터졌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신평 3사, 롯데지주·롯데케미칼 신용등급 일제히 강등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세계 최초 산부인과 수술용 로봇 앞세운 WSI, 사상 최대 실적 예고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