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상반기 신차 인기차종 분석…벤츠 E클래스·GV70 ‘투톱’
- 상반기 통합 인기 차종 벤츠 E200
국산차 부문은 제네시스 강세 뚜렷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신차 시장은 프리미엄 세단과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수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인 ‘양방향 소비 트렌드’가 뚜렷했다.
월별 견적 요청량은 2월에 급증한 뒤 3월과 4월에는 각각 평균 30% 이상 줄었으나, 5월에는 전월 대비 52.7% 증가하며 반등세를 탔다.
이는 EV3와 EX30 등 신차 출시에 따른 수요, 전기차 보조금 제도 개편을 앞둔 선제 수요, 가정의 달 및 여름휴가 시즌을 앞둔 교체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전체 인기 차종 1위는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로, 1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중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2위 제네시스 뉴 GV70 가솔린 터보 2.5 2WD(9.6%) ▲3위 BMW 5시리즈 520i M 스포츠(9.3%) ▲4위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7.1%) ▲5위 기아 더 뉴 셀토스 1.6 시그니처 2WD(5.7%)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시장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가 중심이었다.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는 21.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시리즈 520i M 스포츠(19.8%), BMW 3시리즈 320i M 스포츠(12.1%)가 뒤를 이으며 3강 체제를 형성했다.
특히 1월에는 BMW 3시리즈가 우위를 보였지만, 2월부터는 5시리즈와 E클래스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후 3월부터는 E클래스가 우위를 점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V70 2.5 가솔린 2WD가 가장 많은 견적 요청을 받아 점유율 13.4%로 1위를 기록했다. AWD 모델까지 포함하면 GV70 계열이 국산차 전체에서 약 21.2%의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2WD 노블레스(8.4%) ▲3위는 기아 더 뉴 셀토스 가솔린 터보(7.8%)가 올랐다.
이어 ▲4위 제네시스 신형 G80 가솔린 터보(6.7%) ▲5위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5.6%)가 상위권에 포함되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기반 SUV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후반부로 갈수록 수요가 급증, 6월 한 달간 국산차 견적 중 약 40%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 EV3도 2월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구매 방식별로는 일시불 및 할부 수요에서는 고급 세단과 SUV의 선호가 교차했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은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로, 전체 점유율의 29.1%를 기록했다.
그 뒤를 ▲BMW 5시리즈 520i M 스포츠(14.3%) ▲제네시스 GV70 가솔린 터보(13.7%) ▲기아 셀토스 가솔린 터보 1.6 시그니처(8%)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1.6 가솔린 터보(6.9%)가 이었다.
특히 5월 이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상위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리스 및 렌트 시장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5월에는 전월 대비 40.9%, 6월에는 38.7% 증가하며 상승폭이 컸다. 고금리·고물가 기조 속에서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 차량을 안정적으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법인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과 자영업자, 2030세대까지 리스·렌트 수요가 확대된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리스·렌트 부문에서는 제네시스 G80 2.5 AWD 모델이 17.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 더 뉴 아반떼 1.6 스마트(14.7%), ▲3위는 제네시스 GV80 2.5 AWD(11.8%)가 뒤를 이었다.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 ▲현대 베뉴 프리미엄 ▲기아 모닝 트렌디 ▲벤츠 E클래스 E200 아방가르드(다른 트림) ▲제네시스 GV80 2WD 등은 각각 8.8%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와 소형차의 양극화된 수요 흐름이 확인됐다.
이외에도 제네시스 GV70 AWD(5.9%)와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인스퍼레이션(5.9%)이 톱10에 포함되며 친환경차 약진도 뚜렷했다. 특히 현대 베뉴는 5월 한 달간 42.9%의 높은 점유율로 리스·렌트 시장에서 이변을 연출했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신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친환경차의 본격적 대중화’와 ‘리스·렌트를 통한 체험형 소비’라 할 수 있다”며 “특히 리스·렌트 시장의 지속적 성장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소유에서 이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文 정부 집값 통계조작이 정치감사?…감사원, 내부 반발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
박나래, 도난 당한 모두 돌려 받아..범인 근황은?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30만닉스’ 찍었는데 '중립' 리포트 찬물…엇갈린 전망[주톡피아]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K콘텐츠 인기에도 밑빠진 독?…돈 넣기 꺼리는 투자자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퀀타매트릭스 대표 "사람 살리는 솔루션…도입 병원 대폭 확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