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상반기 주가연계증권 발행액 21.7조…전년比 19% 늘어

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ELS 발행 잔액이 53조5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이다. 작동 방식이 복잡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커 업계에서 '고난도 금투상품'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ELS의 발행 종목 수는 6120개로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발행 형태는 공모가 전체 발행액 중 84%를 차지했고 사모가 나머지 16%였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토대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액의 52.2%로 가장 규모가 컸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종목형 ELS'는 비중이 42.5%였다.
주요 시장 지수면에서는 미국 S&P500과 유럽의 EURO STOXX 50을 포함한 ELS가 올해 상반기 각각 8조248억원, 7조1799억원어치 발행됐다. 국내 코스피200 지수를 반영하는 ELS의 발행액은 8조9072억원이었다. 홍콩 H지수와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를 자산으로 삼는 ELS는 5738억원, 2조7167억원씩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ELS 발행사 1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올해 상반기 발행액 중 점유율이 17.5%에 달했다. 삼성증권(10.7%), 하나증권(10.3%), 신한투자증권(8.2%), 미래에셋증권(7.4%)이 그 뒤를 이었다. ELS 상환액은 올해 상반기 19조700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5% 감소했다. 상환 유형을 보면 만기 상환과 조기 상환이 각각 9조4768억원과 8조5199억원으로 전체 상환액 중 비중이 각각 48.1%, 43.3%로 나타났다. 중도 상환은 1조7034억원(8.6%)이었다.
ELS는 특유의 높은 변동성으로 지난해엔 홍콩 H지수 ELS 등 상품이 대규모 손실을 일으켜 불완전판매(투자 위험의 부실 설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융사들이 ELS를 팔 때 거래목적, 재산, 위험 관련 태도 등 6개 고객 정보를 모두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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