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첫날부터 서버 폭주"…민생쿠폰, 실속 있게 받는 법은
- 간편결제 적립 병행 가능
배달앱, 결제 방법에 따라 사용

기본 15만 원…카드 충전형, 지역화폐 중 선택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기본 15만 원을 지급한다.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 지류형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카드 충전형의 경우 기존 카드사 포인트·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질 구매력을 높일 수 있으며, 지역화폐(상품권형)는 해당 지역 내 사용이 조건이지만 일부 소상공인 업종에선 할인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차상위 계층 및 한부모 가정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기본 지급금 15만원 포함 금액이므로, 실제 지급액은 해당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거주지 기준으로도 보조금 차이가 발생한다.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5만 원이 추가 지급된다. 이를 모두 충족할 경우, 1인당 최대 15만(기본)+5만(지역) +40만(소득) 총 60만원 수준까지 혜택이 확대될 수 있다.
소비쿠폰을 간편결제 서비스에 충전해 사용하는 경우에도 별도 적립 혜택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최대 0.3% 포인트 적립, 카카오페이머니는 충전 시 최대 1.7% 적립할 수 있다. 이처럼 쿠폰과 간편결제 혜택 중복이 가능해 전략적 사용이 유리하다.
이사 예정자라면 카드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카드형 쿠폰은 전입신고 이후 주소지 변경에 따라 사용 지역이 이동되지만, 상품권형(지역화폐)은 최초 신청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주소지 변경 가능성이나 활용처 유연성을 고려한다면 카드형이 전략적 선택지로 꼽힌다.
배달 주문도 결제 방법을 달리하면 소비쿠폰을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만나서 결제' 방식이 있다. 배민이 배달까지 맡는 알뜰배달이나 한집배달이 아니라 '가게배달'로 주문해 가게 자체 단말기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배달앱의 경우 실제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지역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쓸 수 없다. 하지만 배달 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대면으로 결제하면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이에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입점 외식업주의 매출 증대를 위해 '만나서 결제' 기능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당 카테고리를 일정 기간 메인 화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 배민 내에 '만나서 결제'가 가능한 가게 수는 약 20만 곳에 이른다. 요기요 역시 '현장결제' 기능을 활용해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할 때 '결제수단'을 클릭해 '현장결제-신용카드'로 선택하고, 라이더가 휴대한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를 통해 직접 결제하면 된다. 다만 '포장'이나 '요기배달', '로봇배달' 주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장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일부 가맹점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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