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럽다, 친환경차 샀대"…국내 신차 11%가 전기차로 조사

28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자동차 등록현황'을 발표하며, 친환경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신규로 등록된 자동차 84만6000대 중 전기차는 9만4000대로, 전체의 11%를 차지했다.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의 신규 등록 대수는 38만9000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친환경 자동차는 누적등록 310만6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5만9000대(13.1%) 증가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차가 26만7000대, 전기차가 9만1000대, 수소차가 1000대 각각 증가했다. 정부가 전기차 할인 인센티브 인상 등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추진하며 전기차 신규등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기 지역은 17만4000여대, 서울 9만여대, 인천 6만9000여대가 등록돼 수도권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는 33만3000여대로 집계됐다. 전남은 3만6000여대, 경남 5만4000여대, 제주 5만3000여대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년 말 대비 전기차 등록 증가율은 인천이 27.4%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 자동차의 누적등록 대수는 소폭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내연기관 자동차는 2312만2000대가 누적등록됐다. 지난해 말 대비 24만9000대(0.14%) 줄어들었다. 경유차가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유차는 24만9000대 줄어 전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휘발유차와 LPG차는 각각 1000대 가량 줄었다.
다만 전체 자동차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상반기까지 누적등록된 전기차는 77만5000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하는 데 불과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말 대비 0.4%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입막음용”... 소속사서 800만원 보내, 무슨 사연?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이데일리
'아깝다!' 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4위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K반도체·조선, 한미 관세협상 지렛대…JY '민관 총력전' 가세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보수적 기조 유지했던 교정공제회, 연내 부동산 투자 나선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제3국으로”…틈새시장서 노다지캐는 K바이오①인도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