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美전문가들 "25일 李-트럼프 회담, 중대 변곡점될 수 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한미동맹에 중대 '변곡점'을 만드는 회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버트 랩슨 전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다가오는 한미정상회담은 양측, 양 정상,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동맹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열린 다른 정상회담에서 보았듯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본'에서 벗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이 대통령과 그의 팀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큰 압박을 받고 있을 것"이라고 봤다.
랩슨 전 대리는 "개인적 친분 형성이 중요할 것"이라며 "골프 또는 두 사람이 각각 암살 시도를 겪은 경험이 첫 만남의 서먹함을 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태지역 안보 의장은 "이 대통령은 전략적 분야에서 양국 간 교역 및 대미 투자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는 동시에, 앞으로 이슈가 생기면 한미 정상 간의 지속적 소통으로 해결한다는 약속을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이번 회담에서 무역합의에 대한 몇 가지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하는 것뿐 아니라, 국방 및 안보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범위와 조건을 정의하는 데 있어, 대만 유사시를 중심으로 대화가 진행될 경우 이견이 발생할 수 있고 봤다.
김두연 신미국안보센터(CNAS) 선임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에서 너무 많은, 또 너무 자세한 요구사항을 다 의제에 올리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한국이 원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사안을 큰 틀에서 논의하고 나머지 요구사항은 실무급에서 논의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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