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서학개미 주목' 美 주식, 다시 달린다…'코인주' 힘입었나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주식의 국내 보관 금액은 12일 기준으로 1천377억 달러(약 190조5천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올해 연초의 미국 주식 보관액인 1천90억달러와 비교해선 약 22.7%가 늘어난 것이다.
현재 미국 주식 열풍은 암호화폐 등 가상 자산 관련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 동안 순매수액이 가장 많았던 미국 주식을 살펴보면 10위권에 가상 자산 기업이 3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1위는 암호화폐 채굴·투자 회사인 '비트마인'으로 한 달 동안 2억9천200만달러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웹마케팅 업체 '샤프링크 게이밍'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각각 7위(순매수액 1억2천200만달러)와 8위(1억1천800만달러)였다.
이중 비트마인과 샤프링크 게이밍은 유명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업체들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이 회사들에 대한 순매수자 중에서 이더리움을 간접 투자하려는 이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국내에서는 아직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등 가상 자산 기반의 금융 상품 출시가 불법이라, 미국 주식을 대안으로 삼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실제 자산에 연동된 암호화폐) 법제화 흐름과 맞물려 인기가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스테이블코인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거래되고 있어, 스테이블 코인의 합법화 및 확산과 함께 이더리움의 몸값도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 스테이블 코인을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하는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 이더리움을 스테이블 코인 법제화의 직접 수혜주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여러 변수가 있어 관련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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