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이더리움 사상 최고가 '껑충'…ERC20 토큰도 '두근두근'
- 지난 한달 간 57.2% 상승…600만원대 돌파

16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한 달간 57.2% 상승하며 600만원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더리움이 국내에서 600만원 선에서 거래된 건 사상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더리움은 4700달러선에 거래되며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4891.70달러)를 넘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DApp) 개발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 스테이블코인, 밈코인, 메타버스 등 다양한 섹터의 토큰들이 ERC 20을 표준으로 만들어졌다.
이 중 디파이 토큰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국내 거래소 기준 이더파이(ETHFI)는 이달 초 1300원대에서 최근 1800원까지 40% 가량 상승해 같은 기간 이더리움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에이브(AAVE)와 유니스왑(UNI)도 30%가량 오르며 이더리움의 상승세를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파이 코인들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최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기관 자금이 대거 유입된 데다 이더리움 기반의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등 스테이블코인 규제 완화로 탈중앙화 금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ERC 20기반 밈코인 중 대표적인 페페(PEPE), 시바이누(SHIB)는 이더리움 랠리에 동참하지 못했다. 두 코인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20%가량 상승해 이더리움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이들 코인은 이더리움 시세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솔라나(SOL) 기반의 도지(DOGE) 등 대표 밈코인의 시세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섹터로 묶이는 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칠리즈(CHZ), 엔진코인(ENJ) 등도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이달 들어 10% 이상 오르긴 했으나 상승폭이 적고 거래도 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이더리움 ERC 20 기반의 코인이라 하더라도 섹터와 코인별로 시장 관심도와 가격 추이는 모두 달랐다. 지난 2023년 이더리움 급등기에도 ERC 20 기반 코인이 모두 오른 게 아니라 디파이, NFT 섹터 위주로 상승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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