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영끌'에 가계 빚 최대치 경신…2분기 25조 증가한 1953조원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올해 2분기(4∼6월) 국내 가계 부채가 1952조8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보면 2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 부채는 1분기(1928조3000억원)보다 24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입), '빚투'(대출로 투자)를 통한 주택·주식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을 말한다. 여기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도 더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2분기 말 잔액이 183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1부기 증가액이 4조원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잔액 1148조2000억원)이 14조9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 “2월 이후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쳤다. 은행 등의 신용대출이 증가한 데다 2분기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해 증권사 신용공여도 급증하면서 기타대출 역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강종일 메디팔 대표 "전례 없는 재진환자관리시장 개척…성장 가속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종국 ♥예비신부 정체 시끌…LA 여친설 추측?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영끌 무섭지만, 집값은 더 무서워" 가계빚 급증한 이유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단독]"돈 되는 건 다 판다"…SK, 저우산 LNG터미널 지분 정리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16兆 자궁근종 치료시장 다크호스 '찜'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