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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이사 “AI·가상자산 외면 땐 은행 존재감 약해질 것”
- “변화 다가와…블록체인 활용해 사기 방지 등 문제 해결 가능”

[이코노미스트 정동진 기자]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이사가 은행과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과 가상자산 같은 신기술을 적극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 전반에서 영향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우먼 이사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 연설에서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규제기관이 새로운 기술 활용을 은행 시스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은행 시스템은 소비자, 기업, 그리고 경제 전체에서 점점 덜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업계가 규제기관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통해 사기 방지 같은 금융권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보우먼 이사는 아울러 금융권이 신기술 도입을 꺼리는 배경으로 지적돼 온 ‘평판 리스크’ 규제 관행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을 비롯한 은행 규제당국은 이미 검사 과정에서 평판 리스크를 배제하겠다고 공언했는데, 그는 이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규제문화 자체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가 규제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나는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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