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中,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검토…달러 패권 견제 포석
- 8월 말 로드맵 심의 예정…홍콩·상하이 시범지역 유력

중국은 이르면 8월 말 관련 로드맵을 심의하고, 홍콩과 상하이를 전면에 내세워 제도적 실험에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8월 말 스테이블코인 활용 로드맵을 심의할 예정이며, 이 로드맵은 위안화 국제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중국인민은행(PBOC)을 비롯한 주요 금융 규제 기관의 역할, 위험 통제 지침, 감독 체계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번 논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기업 활용 범위와 관리 경계를 명확히 하고, 국경 간 결제 및 무역에서의 실질적 적용 방안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은 중국이 미국 주도의 금융 패권에 맞서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자본 통제와 막대한 무역흑자라는 구조적 한계는 위안화 국제화의 발목을 잡아왔다.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우회 전략은 이러한 제약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시범 무대는 홍콩과 상하이가 맡는다. 홍콩은 7월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규제 법률을 시행해 글로벌 최초의 제도적 관리 체계를 마련했고, 상하이는 디지털 위안 국제 운영센터 설립을 준비 중이다. 중국이 내놓을 로드맵은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금융 주도권 경쟁의 새로운 전선을 여는 시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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