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우유를 얼굴에"…이니스프리, '선정성' 논란에 결국 영상 삭제

이니스프리가 우유를 얼굴에 쏟아부어 선정성 논란이 불거진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앞으로 콘텐츠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이니스프리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인플루언서와 협엽한 영상에 대해 일부 고객님들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는 의견을 줬다"며 "브랜드는 이를 경청해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앞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검토까지 전 과정을 더욱 세심하게 점검하며 고객님께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이니스프리가 최근 출시한 밀크 에센스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다.
이 중 여성 인플루언서들이 우유를 얼굴에 들이붓는 장면이 선정성을 유도한 것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SNS에서 한 누리꾼은 "듣보(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도 아니고 대기업이 토너인지 뭔지 광고한다고 우유를 얼굴에다 붓는 것은 아무리 봐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니스프리가 천연 제주도의 깨끗한 이미지로 자리 잡은 걸 다 깨부쉈네" "주 구매층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하는데 여자들이 저런 영상을 보고 사겠나" "성희롱적인 느낌이 들어서 불쾌하고 안 사고 싶다" 등의 비판도 나왔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가 여성들을 기이하게 묘사해 논란을 산 뒤 사과했다.
이 브랜드는 여성 모델이 창백한 메이크업을 한 채로 바닥에 흩뿌려진 알약들 옆에 섬뜩한 표정으로 엎드려 누워있거나 여성이 욕조 안에 잠긴 채 고개를 꺾고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등의 사진을 걸어 약물 중독 혹은 시체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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