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정부·공공기관 전산 시스템 마비...위기경보수준 '심각' 격상
-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

27일 행정안전부는 '행정정보 시스템 재난 위기관리 표준메뉴얼'에 따라 중대본을 가동하고 위기경보수준을 '심각'(기존 경계)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 15분께 대전 유성구 소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불이 났다. 화재 원인은 리튬 배터리 폭발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화재로 국가 행정정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다. 국가정보관리원이 관리하는 행정정보 시스템은 약 650종이다. 이번 화재로 정상 작동이 불가능한 시스템은 ▲국민 신문고 ▲모바일 신분증▲ 인터넷 우체국 등 1·2등급 시스템 약 7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행안부 중심으로 위기상황 대응 본부가 설치돼 화재의 완전한 마무리와 함께 복구 계획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가정보 시스템 장애로 인해 민원 처리 지연과 증명서 발급 등에 차질을 빚는 일상 생활에 불편이 있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제일 먼저 신속한 복구에 힘쓰겠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께 투명하고 신속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6시 30분께 배터리 화재가 진압됐지만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업무 시스템 647개가 가동 중단된 상태"라며 "구체적인 정부 시스템 장애 상황과 대체 사이트는 네이버 공지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국가정보관리원에서 현장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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