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일반
초고가 시그니엘, 20억 떨어진 이유가…"전청조 때문"?

배우 조인성 등이 입주하며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로 꼽히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 가격이 하락해 화제가 된 가운데, '전청조 사기' 사건 등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영향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구독자 35만명의 유튜브 '터보(Turbo)832 TV' 채널은 "월세 안 낮추고 공실을 택한…가격 폭락하는 최고급 레지던스 근황"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시그니엘을 탐방했다.
이 유튜버는 지인이 의뢰한 90평 11호 타입 남서향 타입을 리뷰하면서 "시그니엘이 타워용으로 높게 올라갔고 돌아가면서 호실이 만들어졌다"며 "개별성이 진짜 큰 오피스텔이고 다 똑같이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돈 많은 젊은 싱글들이 엄청 선호할 것 같은 상품성인 것 같다. 독보적"이라며 "시그니엘에는 돈 많은 은퇴한 노부부들 아니면 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유튜버, 아프리카BJ 등의 스트리머들이 많이 산다"고 전했다.
지난 3년 동안 시그니엘은 가격이 20% 정도 떨어졌고, 올 들어 최대 20억원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튜버는 "다른 아파트들은 엄청나게 올랐는데 시그니엘 가격이 떨어진 데는 전청조의 영향이 난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봤을 때 시그니엘은 다른 청담동에 있는 하이엔드 오피스들보다 상품이 훨씬 좋다. 본질은 좋다"며 "그런데 초고가 상품은 결국은 이미지 아니냐. 우리가 롤스로이스, 페라리 왜 타느냐. 결국 지위재라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유튜버는 "시그니엘은 단기 렌트 하는 사람들이 많고 사기꾼이 많이 산다는 것이 언론에서 퍼지면서 실제로 그것 때문에 여기를 오려고 하다가 포기한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그니엘에 들어가면 옛날에는 '와 되게 비싼 오피스텔, 우리나라 최고가 오피스텔' 이랬는데 이제는 시그니엘 들어가면 좀 '사기 치려고 들어간 거 아니야?' '강의 팔려고 들어간 거 아니야?' '사업자로 월세 비용 처리하네?' 이런 이미지들이 자꾸 생기니까 분명히 자산가들이 꺼려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됐다는 게 시세에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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