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연체료 누적’ 홈플러스, 전기 공급 중단 통보 받았다
- 한국전력공사, 일부 점포로 통지서 발송
10월 연체시 사상 초유 점포 셧다운 사태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홈플러스 일부 점포에 전기료 장기 미납 사실과 이에 따른 전기 공급 중단 예정 안내 등이 담긴 통지서를 발송했다. 본지가 파악한 대상 점포는 홈플러스 ▲동수원점 ▲영통점 ▲원천점 등이다. 홈플러스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대상 점포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홈플러스의 유동성 악화가 불러온 결과물이다. 앞서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는 별도 구조조정 없이 각종 할인 행사를 펼치며 영업을 이어온 바 있다. 그러나 계속되는 매출 감소로 회사 유동성이 악화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8~9월분의 점포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 직원들의 건강·고용·산재보험 등 3대 보험료도 제대로 납부하지 못했다.
결국 홈플러스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용절감에 나섰다. 인건비 감축 목적으로 이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기료 등의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 오후 11시 또는 자정까지 운영하던 점포 운영 시간도 오후 10시로 일괄 단축한 상태다.
홈플러스 측은 전기 공급 중단 관련 안내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부 점포에서 전기 공급 중단 안내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도 “점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조속히 납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추가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MBK는 향후 얻게 될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최대 2000억원에 달하는 자원을 마련하고 홈플러스에 증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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