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장정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이 금융안정 담당 부총재보에 임명됐다.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가 장 국장을 금융안정·결제 담당 부총재보에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장 신임 부총재보는 이종률 전 부총재보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다. 

장 신임 부총재보는 1971년 생으로 서울 선덕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한은에 입행했다. 통화정책국, 금융시장국을 거쳐 정책보좌관과 비서실장 등에 근무했다.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탁월한 업무성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한은 측은 전했다. 

지난해 금융안정국장 보임 후 가계부채 등 거시건전성 이슈에 대해 유관 부처와 긴밀하게 공조하며 정책을 제시하고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재구축하는 등 금융안정 책무 수행에 기여했다.

장 신임 부총재보에 대해 한은 측은 “정책부서에서 풍부한 경험과 식견, 탁월한 판단 능력과 정무감각을 갖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석유화학업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총재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금융결제 업무에 대한 이해를 넓혀 프로젝트 한강 등 금융 디지털 전환 과제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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