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9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8.8포인트로 전달(129.7)보다 소폭 내렸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 가격을 모니터링해 1990년부터 매월 발표하는 지수다. 2002~2004년 평균치를 100으로 설정해 현재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는 3.4% 상승한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워지자 2022년 3월 정점을 찍은 뒤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곡물, 유제품, 설탕, 유지류 가격히 하락한 반면 육류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탕 가격지수는 99.4로 전달보다 4.1%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3% 낮은 수준이다. 이는 브라질의 설탕 생산이 예상보다 많았으며 인도와 태국의 수확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2.6% 내린 148.3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는 9%가량 높은 수준이다. 버터 가격은 뉴질랜드에서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했다. 곡류 가격지수는 105.0으로 전달보다 0.6% 내렸다. 밀 가격이 석 달 연속 하락했고 옥수수와 쌀 가격도 내렸다.
유지류 지수는 167.9로 전달보다 0.7% 하락했다. 육류는 127.8로 한 달 전보다 0.7% 상승했다. 역대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미국에서 소고기 수요가 커지면서 소고기 가격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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