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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히는 도로 위 색다른 재미...올 추석 휴게소 맛집은

서울 방면으로 향하는 죽전휴게소에서는 용인 한돈으로 푹 끓여낸 진한 뼈해장국이 인기다. 뼈다귀 속살이 부드럽게 풀리고, 함께 내는 오이지와 느타리버섯무침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양주휴게소에서는 직접 띄운 천연효모 반죽에 국산 팥을 넣은 ‘단팥빵’과 비법 양념으로 숙성한 ‘한돈 육전’이 이름값을 한다.
목포로 향하는 화성휴게소는 선택의 폭이 넓다. 가마솥에 지은 ‘궁중비빔밥’, 바삭한 ‘수제등심돈까스’, 푸짐한 ‘순대국밥’까지 세 가지 메뉴가 대표다.
처인휴게소 안의 콘타이에서는 돼지등뼈를 넣은 베트남식 쌀국수가 별미로 꼽힌다. 서산휴게소는 현지 굴을 아낌없이 넣은 어리굴전 백반으로, 대천휴게소는 바지락이 가득한 된장찌개로 손님을 붙잡는다.
고창 고인돌휴게소는 미꾸라지로 맛을 낸 추어탕이, 함평천지휴게소는 함평 한우를 담은 국밥이 시그니처다. 여주 인근에서는 여주 가지비빔밥(서여주휴게소)과 표고버섯 설렁탕(여주휴게소)이 여행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익산미륵사지휴게소는 지역 농산물로 만든 ‘마마텐동’이 독특하다. 서동마와 고구마, 양파를 함께 튀겨 올린 덮밥으로, 단호박과 김, 계란튀김이 조화를 이룬다.
칠곡휴게소에서는 독일 선교사들의 방식으로 만든 수제소시지를 넣은 ‘부대찌개’가 눈길을 끈다.
서울 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는 동파육 덮밥이 인기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달콤 짭조름하게 조려내고, 스크램블 에그와 청경채를 곁들였다.
홍천휴게소에서는 옥수수 영양밥 정식이 여행의 피로를 달랜다. 현지 옥수수와 산나물, 된장찌개, 불고기가 한상에 오른다.
안산휴게소에서는 대부도 포도고추장으로 맛을 낸 ‘보자기 비빔밥’이, 홍천강휴게소에서는 순두부와 쫄면, 군만두를 함께 낸 메뉴가 이색적이다.
치악휴게소는 뽕잎과 큰송이버섯을 넣은 버섯밥으로 건강식을 표방한다.
남쪽으로 향한다면 장흥 정남진휴게소의 ‘헛개 매생이 반계탕’과 김천휴게소의 ‘자두흑돈덮밥’을 놓치지 말자. 헛개와 매생이의 진한 국물은 속을 풀어주고, 김천의 자두 소스로 버무린 흑돼지는 달큰하게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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