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이재명 피자 관련 게시물의 모습. [사진 SNS 캡처]
AI에디터는 최근 온라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가장 핫한 먹거리로 ‘이재명 피자’를 꼽았습니다. 요리사 김풍 작가가 ‘K-식재료를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제작한 피자입니다. 전통 식재료인 ▲시래기 ▲고사리 ▲연근 ▲비트 ▲누룽지 도우 등이 사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김 작가가 만든 요리가 이재명 피자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JTBC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습니다. 김 작가의 이재명 피자는 해당 촬영분에서 등장한 요리입니다.
만드는 법은 이렇습니다. 즉석밥에 물을 약간 넣고 팬에 얇게 펴서 누룽지 형태 도우를 만든 뒤에 시래기 볶음(▲버터 ▲마늘 ▲들기름 ▲멸치액젓 ▲들깻가루 ▲굴소스 등 가미) 위에 비트 색깔 튀김옷을 입힌 연근 튀김을 마치 페퍼로니처럼 토핑으로 올립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출연한 추석 특집 냉장고를 부탁해 방영 후 이재명 피자에 대한 각종 소비자 반응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상품화해도 좋겠다’, ‘저런 소재의 피자 처음 본다’, ‘토핑 조합이 신선하다’ 등이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래기와 연근 등 전통 식재료를 글로벌에서 익숙한 피자라는 형식에 접목해 ‘새로움’과 ‘K-푸드’ 콘셉트를 동시에 살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재명 피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도 있습니다. ‘이재명 피자는 상업화가 어렵다’, ‘상업적 해석과 수출 가능성 등에는 의문이 있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재명 피자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음식 외적으로도 평가가 엇갈립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시스템이 마비된 비상 상황에서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지적입니다. 반대로 K-푸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한 대통령 내외의 노력이라는 측면에서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요리 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이재명 피자는 실제 메뉴화될 경우 K-푸드 복합형 퓨전 요리가 될 것입니다. 이는 외식업계 또는 해외 수출용 신메뉴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됩니다. 물론 실제 원가와 식재료 조달 및 소비자 수용성 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계 리스크는 고민해야 합니다. 정치인 이름이 붙은 메뉴라는 네이밍이 마케팅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브랜드·정치 이미지 연계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합하면 전통 식재료와 글로벌 요리 형식을 결합해 ‘K-식문화’를 유머러스하게 구현한 ‘이재명 피자’는 미디어 화제성은 높았지만, 상업화 및 시장 대응성 측면에서는 향후 과제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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