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한화 건설, 재무통 김우석 신임 대표로 수장 교체
- 우량 수주 확대·재무 건전성·안전경영 강화 집중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 신임 대표이사에 김우석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한화그룹은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하고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시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김우석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6월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한화컨버전스 대표이사로 재임했다.
김 내정자는 30년 이상 한화그룹에 재직하며 경영·재무 분야에서 일한 재무통을 불린다. 경영과 재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화 건설부문 우량 수주와 재무 건전성 제고, 안전경영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 교체의 배경에는 실적 부진이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화 연결 기준 매출 중 건설부문 비중은 4.4%로 전년(8.1%)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부문 매출은 1조5745억원으로 23.4% 줄었다.
수주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는 38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조4841억 원 대비 74.0% 급감했다. 수주잔고는 2023년 말 14조5000억원에서 2024년 말 13조3000억원, 올해 6월 말 13조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방산전략담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신임 대표이사 책임하에 새로운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고 사업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설업계에는 재무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경영 체질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올해 1월 취임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기아 재경본부장 출신이며, 지난해 5월 선임된 김형근 SK에코플랜트 대표는 SK E&S CFO를 역임한 재무통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로 위의 크리에이터, ‘배달배’가 만든 K-배달 서사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9/25/isp20250925000152.400.0.jpg)
![비혼시대 역행하는 ‘종지부부’... 귀여운 움이, 유쾌한 입담은 ‘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0/02/isp20251002000123.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속보]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회담장 입장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이데일리
정상에서 눈물 흘리려는 손아섭, 염원 이룰까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속보] 이재명·트럼프 대통령 회담장 입장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3000억 몸값' 비극일까…매각 맞물린 런베뮤 과로사 논란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벤처 투자 '마이더스의 손' 등극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