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한·미 변호사 성정열, 조종사 자격까지… ‘법과 비행은 위기관리의 예술’
국내 대형 은행의 사내 변호사로 활동 중인 성정열 변호사가 최근 자가용 조종사(PPL) 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성 변호사는 한국과 미국 변호사 자격을 모두 보유한 이중 자격 변호사다. 서강대학교 글로벌법무학과 겸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그는 금융권 법률 자문을 맡으며 강단에서는 후학들에게 미국법을 강의하는 등 법조계와 학계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성 변호사는 어린 시절 비행기를 처음 탔던 순간의 설렘을 평생 간직해왔다고 밝혔다. “7살 무렵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느꼈던 짜릿한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언젠가 직접 조종해 하늘을 나는 꿈을 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바쁜 변호사 업무와 강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약 1년 6개월간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항공 이론 수업과 비행 실습을 병행하며 조종사 자격을 취득했다.
훈련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항공역학, 기상학, 항법 등 생소한 이론 공부와 함께 실제 비행 기술을 익히는 실기 훈련이 이어졌다. 때로는 기상 변화로 비행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성 변호사는 “법전 대신 비행 매뉴얼을 들고 사무실 대신 조종석에서 계기판을 읽는 경험은 전혀 다른 세계였다”며 “이륙 순간에 느낀 벅찬 감동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성 변호사는 이번 경험이 법률가로서의 업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법률과 항공은 전혀 달라 보이지만 규정의 정확한 이해와 절차의 철저한 준수, 그리고 돌발 상황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 등 본질적으로 같은 역량이 요구된다”며 “새로운 분야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업무 판단력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금융권 법률 전문가로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으면서도 개인의 꿈을 꾸준히 실현한 성 변호사의 행보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자기계발을 실천하는 ‘평생학습형 전문가’의 전형이라는 평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로 위의 크리에이터, ‘배달배’가 만든 K-배달 서사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9/25/isp20250925000152.400.0.jpg)
![비혼시대 역행하는 ‘종지부부’... 귀여운 움이, 유쾌한 입담은 ‘덤’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0/02/isp20251002000123.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젠슨황 "내일 굉장히 큰 발표"…이재용 "젠슨황, 최고의 기업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일간스포츠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LG, 대전서 기적 같은 역전..통합 우승까지 '1승'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젠슨황 "내일 굉장히 큰 발표"…이재용 "젠슨황, 최고의 기업가"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코인社 M&A’ 본격화…거래소·커스터디 대형화 가속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네오켄바이오, 국내 첫 GMP 의료용 대마 생산시설 내달 착공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