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SKT, 3분기 영업익 91% 급감…“3분기 배당 안해”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지난 3분기 SK텔레콤 영업이익이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97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 감소했다. 순손실은 1667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SKT는 지난 4월 드러난 대규모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7월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며 가입자 이탈이 늘었고, 8월에는 통신 요금 50% 감면과 각종 보상 프로그램 시행으로 이동전화 매출이 급감했다.
SKT는 '고객 감사 패키지'를 통해 통신 요금 감면, 데이터 추가 제공, T멤버십 제휴사 할인 등 총 5천억 원 규모의 혜택을 8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사업에서 해킹 사태가 막 터진 지난 2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5G 가입자는 1726만 명으로 2분기 대비 약 24만 명 증가했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순증으로 전환됐다. SKT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성장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임차 지원 사업 수주로 매출 1498억원을 기록했고 인공지능 전환(AIX) 관련 매출은 557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울산 AI 데이터센터를 기공하는 데 이어 오픈AI와 서남권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AI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3분기 배당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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