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큰손 개미의 귀환 '코스피 불장' 원인?…달라붙은 종목은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 원 이상 대량 주문은 하루 평균 2만8천7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1만8천957건)보다 52% 늘어난 수치로, 2021년 8월(3만4천543건) 이후 4년 2개월 만의 최대치다.
올해 초 1만6천여 건 수준이던 개인의 일평균 대량 주문은 2월 2만1천여 건으로 늘었다가 4월에는 1만여 건까지 줄었으나, 최근 증시 급등세에 따라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가 한 달 동안 19%나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뚜렷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감과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개인 대량 주문의 최다 종목으로 꼽혔다. 지난달 30일까지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 대량 주문 건수는 6만243건에 달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 엔비디아에 대한 반도체 납품을 공식화한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며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가 4만3천78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이 호재로 작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만9천116건으로 3위에 올랐다. 한미 원전 협력 프로젝트 ‘마누가(MANUGA)’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뒤이어 네이버(1만8천235건), 한화오션(1만7천489건), 삼성SDI(1만3천270건), 한미반도체(1만2천980건), 현대차(1만855건) 등의 순으로 개인 대량 주문이 많았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주도주 지위를 이어가며 시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고용지표 발표가 지연되고,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함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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