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백종원, 유튜브 손 본다…시총 7천억 → 3천억 급락에 돌파구 될까
1일 관련 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날 2만4600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6일 상장 첫날 종가(5만1400원)와 비교하면 1년 만에 주가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상장 직후 기록한 고점(6만4500원) 대비 하락률은 61.8%에 달한다. 시가총액은 7436억원에서 3635억원으로 줄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상장 이후 기관은 563억원, 외국인은 1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평균 손실률이 28%를 웃돌며 고전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백종원 대표는 경영 정상화와 브랜드 신뢰 회복을 위한 새로운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제작진은 “6년간 함께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1월 3일부터 순차적 코너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널은 요리·외식문화 중심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 개발 콘텐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백종원은 현재 해외 출장 일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최근 태국·대만·미국 등지에서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파트너와 회동하며 소스 납품, 한식 메뉴 론칭, 가정간편식(HMR) 협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대만 최대 휴게소 운영사 ‘신동양 그룹’과의 협업에 이어, 미국에서는 북미 최대 아시안 마트 체인 ‘H마트’ 경영진과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4월 식품위생법 및 원산지 표기법 위반 논란 이후 “모든 것을 바꾸겠다”며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유튜브 채널 개편과 해외 확장 전략은 이러한 약속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정체 속에서 더본코리아가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백종원의 콘텐츠 파워와 현지 네트워크가 성과로 이어질 경우 주가 회복의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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