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간호사 여신' 호텔서 의문사…'최음 성분' 알약 9개나 발견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출신 모델이자 전직 간호사인 셰위신(31)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촬영 중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초기에는 심장마비로 인한 자연사로 보고했으나, 추가 증거가 확보되면서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팔로워 54만7천 명을 보유한 셰위신은 간호사로 근무하다 글래머 모델로 전향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간호사 여신(Nurse Goddess)’으로 불렸다. 그는 사망 당시 말레이시아의 유명 래퍼 겸 영화감독 나메위(42)와 함께 호텔에 머물며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메위는 셰의 사망 당일 마약 소지 및 사용 혐의로 체포됐다가 이틀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 경찰은 그의 객실에서 최음 성분이 포함된 엑스터시 알약 9개를 압수했으며, 나메위의 체내에서 앰페타민·메스암페타민·케타민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메위는 “해당 약물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한 셰의 사망과 관련해서도 “어떤 연관도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 그를 공식 용의자로 지정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직원 진술과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셰의 사망 전 행적을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인물의 동선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범죄 개입 여부를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이 발견한 엑스터시는 암페타민 계열의 환각제 성분으로, 복용 20~60분 뒤 강한 흥분 상태를 유발하고 4~6시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약물은 기억력 손상, 정신착란, 우울증 등 심각한 신경계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박수 증가·고혈압·근육 경련·오한 등 생리적 이상 반응도 유발한다.
이번 사건은 대만과 말레이시아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경찰은 부검 결과와 추가 증거를 종합해 사망 원인을 최종 규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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